쿠로위즈) [번역] 피카레스크 콩알지식
2024.12.29 23:14

원문 타래: LINK

 


케네스의 카메라에 대하여

 

케네스가 가지고 있는 이안 반사식 카메라(Twin-lens reflex camera)는 독일 Rolleflex카메라를 모델로 하고 있어. 이건 정확히 1QZ8(1928)년에 발매된 당시 최첨단의 카메라인 거야. 이 카메라,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한 손목시계, 최신의 총. 언제나 개스퍼는 케네스에게 최첨단의 아이템을 주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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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Jabot)에 대하여

 

개스퍼가 넥타이를 대신해 착용하는 가슴팍의 나풀거리는 장식을 자보(Jabot)라고 해. 근세의 유럽에서 귀족들이 착용했기 때문에 품위 있는 이미지가 있지. 하지만 사실은 "해적"도 자주 사용했어. 그래서 개스퍼의 "기품 있는 도적"이라는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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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에서의 배치에 대하여

 

개스퍼는 컵을 쥔 손을 볼 때 오른손잡이라고 생각되고, 케네스는 손목시계나 홀스터를 볼 때 왼손잡이라고 생각 돼. 그러니까 나란히 설 때 개스퍼가 오른편, 케네스가 왼편에 서는 것으로, 잘 쓰는 쪽의 팔을 충분히 써서 서로를 지킬 수 있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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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타오 팡)에 대해

 

桃花(타오 팡)는 중국어로 "성적 매력"을 뜻해. 그리고 구마도리(隈取, 얼굴에 연지로 선을 긋는 독특한 화장법) 메이크업과 원숭이 가면은 경극이 모티브야. 경극에서 액션을 전문으로 하는 여성을 武旦(우단)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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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절곤에 대해

 

비키의 다절곤(곤봉이 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무기)은 중국와 오키나와무술에서 쓰이는 무기. 유명한 것은 [영화 소림사삼십육방]에 나온 삼절곤으로 방영 당시 은민한 붐을 일으켰다고 해. 실제로는 다루기가 너무 어려워서 픽션에서는 달인의 무기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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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흡혈귀 싸움에 나섰나이다]

 

1922년에 세계 최초로 흡혈귀 영화 "흡혈귀 노스페라투"가 개봉되었으므로, 1QZ8(1928)년에 "腕っこき吸血鬼 喧嘩で候(강한 흡혈귀 싸움에 나섰나이다)"가 개봉되어도 이상하지 않아.

참고로 간판은 SS+ 퀸투스인 코라. 제목도 투스의 진화 전 AS명에서 따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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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쿠루스의 피격 보이스

 

이마쿠루스는 대미지를 받을 때에 소돔! 고모라!라고 외쳐. 원래는 구약성경에 "성적 문란함" 등이 원인이 되어 멸망한 도시의 이름이지만, 마르셀 프루스트가 동성애가 테마인 "소돔과 고모라"를 1920년대에 출판했기 때문에, 분명 그는 읽었을 거야. 발 아래의 책 중에 있을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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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쿠루스의 전투불능 보이스

 

이마쿠루스의 전투불능 보이스

"아아, 케나보!"

의 케나보(kenavo)는 프랑스의 브루타뉴 지방의 말로, 뜻은 "안녕히 계세요."

 

이마쿠루스의 박식함

 

"제가 안 입었는지 입었는지는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요! 어쩐지 좀 철학적인 논의 같네요!"

 

1QZ8(1928)년은 관측되기 전까지 상태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코펜하겐 해석(1927년)이 발표된 직후이고,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1935년 발표이니 양자역학이 최고로 고조된 시기야. 피카레스크는 당시의 시사거리를 잘 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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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쿠루스의 박식함2

 

"최근의 과학에서는 무의식이라고 하는 생각이 있는 모양이에요. 의식의 밖에 있는 또 다른 자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의식"은 20세기 초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통해서 유명해진 개념으로 피카레스크와 시대가 맞으니까 독서가인 이마크루스는 프로이트의 저서를 읽었겠지. 프로이트적으로 말하면 이마쿠루스는 무의식을 원천으로 한 리비도(성적 욕망)를 변태력이나 추리력으로 변환하고 있는 게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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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퍼가 케네스에게 언제나 최첨단 아이템(고가)을 들려주고 있다는게 너무... 좋음... 내 아이보니까 이정도 아이템은 들고 있어야한다는 건지... 케네스가 돈을 모으지 않고 들어오는 족족 다 써버리는 사람이라 사실상 케네스의 물주가 개스퍼인건 카이에사의 모두가 다 알텐데, 그런 돈 없는 케네스가 들고다니는 소지품(고가)을 개스퍼가 하나하나 사서 쥐어줬을 거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다들 얘네 관계를 오해할 수밖에 없는게 아닌지... 특히 박식한 이마쿠루스는 오야오야...하면서 흐뭇하게 웃으며 두 사람을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납득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건... 저건 애들이 둘이서 맨날 붙어다니면서 속닥거리고 둘이 사라지고 그러면 말이에요 어? 완전 수상하잖아 어?

케네스 향수 냄새에 대해서 치유가 개스퍼랑 달리 케네스 향수는 싸구려 같은 냄새라서 코가 삐뚤어질 것 같다고 한 적 있는데 사실은 케네스 향수도 개스퍼가 어울릴 만한거 골라준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됨... 그치만 굳이 케네스가 향수 같은 사치품을 자기 돈으로 살 것 같진 않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개스퍼 입장에서는 파.꾸(파트너 꾸미기)의 일환 같은 거니까 제법 그럴듯 하지 않나?
2024.12.29 23:23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