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카에데하라 카즈하는 죽었습니다?
2023.09.14 21:44

카즈하랑 방랑자가 아직 만나기 전에, 여행자를 통해서 방랑자라는 사람이 있고 그가 이런 일을 했다고 전하며 한 번 만나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막 들었을 무렵에... 카즈하가  몬스터와의 전투 중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가며 의식불명 상태가 됨.

고통 속에서 의식이 끊기고... 눈을 뜬 카즈하는 공중에 두둥실 떠있는 자신의 몸에 부상의 흔적이라곤 없는데다 모든게 비쳐보이도록 반투명하고 지나가는 누구도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상태를 깨달음

소인은... 아무래도 죽은 것인가 보오.

카즈하는 난데없이 수메르성에서 눈을 떴음.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주변에서 여행자를 발견했음. 아무래도 마지막 전투에서도 함께 있었던 여행자여서 그의 곁에서 눈을 뜬 것일까 생각하며 여행자의 뒤를 따랐음.
역시나 여행자도 페이몬도 그런 카즈하를 보진 못했지만.

여행자 일행을 따라간 카즈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한 소년을 보게 됨... 그리고 그 곁에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자신이 아직 죽은 것은 아니지만 의식불명인 상태로 생사의 기로에 있는 상태라는 걸 알게 되었음.

카즈하는 바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죽지도 않았는데 바람에 섞이는 체험부터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조금 태평하게 생각함. 여행자와 그 동료들의 능력이라면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물론 어쩌면 이대로 몸에 돌아가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지만 그건 자신의 운명일 것임.

카즈하는 당장 손쓸 방법이 없는 자신의 상태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심각하게 듣고 있는, 만난 적도 없는데 자신의 이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 소년이 더 신경쓰였음.

카즈하의 몸을 회복시키기 위한 약재들을 불복려나 나히다를 통해서 아카데미아에서도 어느 정도 얻었지만 몇 가지 채취가 어려운 약재가 부족해서 네 도움이 꼭 필요해, 방랑자.
...그래. 서두르지.

여행자 일행에 방랑자가 함께하게 되었고, 카즈하는 약재들을 구하러 다니는 그들의 뒤를 따라다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