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쨩이 전학와서 인사할 때 유일하게 엎드려서 자고 있던게 바카리오였고, 선생님이 저기 자고 있는 애의 뒷자리에 앉으라고 말하고 바카리오에게 가서 어젯밤에는 또 뭘하다가 학교에서 자는 거냐고 전학생 보기 부끄럽지 않냐고 귀가 잡혀서 일어나는 걸로 시작됨. 한쪽눈에 눈물을 달고 아파파파 쌤 아파요 오이라 귀 떨어져요~~ㅠㅜ 하면서 일어나는 거 보면서 쟤랑은 친하게 지내기 어려울 것 같단 생각을 함
수업중에 엎드려있다가 슬쩍 고개만 돌려서 자기 뒤에 앉은 프로쨩을 돌아보면서 안녕~ 난 바카리오~ 너는? / 프로메테우스입니다... / 헤에... 프로쨩이네! 하고 배시시 웃으면서 인사하는 거 보고 그래도 웃는게 그 사람을 닮은 것 같기도하고... 하면서 조금은 좋게 봐줄까 약간 생각을 고쳐보려던 프로쨩은 "바카리오!! 지금은 수업시간이니까 그렇게 당당하게 엎드리지도 말고 뒷자람에게 작업걸지도 마라!!"하고 혼나는 걸 보고 작업취소함. 저 사람이랑 있으면 역시 피곤할 것 같은데...
그러다가 하교해서 집에 가는데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생님인 아폴로니오에게 또 학교에서 잔거니 그러게 어젯밤에는 안 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고집을 부리더니...가 끼어있는 잔소리 폭격을 힘없이 들어주며 집에 가는 중인 바카리오를 목격하게 됨... 둘이 형제라는 건 학교에선 비밀로 하고 있는데 집앞까지 다 와서 프로쨩한테 들키고, 심지어 옆집이어버리는 바람에 아폴로니오도 비밀로 해주라고 부탁하는 대신 자취하는 프로쨩에게 이갓저것 챙겨주게 되고 밧카랑도 엉겹결에 묘하게 더 친하게 지내게 되어버리는 프로쨩이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