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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kzsc ̸̠̘͗͋͗͛̊̕̚̕̕b̵̨̢̡̛͔̣̪̳̬̱̦̫͓̘͎̔̿̓̂͐̈͝͝u̶̹̙̹̬̟͆͒̍ģ̸̛̘̞̗̥̜̪̥̫̯̓̋̌͘̕ ̸̡͚̝̯̈́́̏̍2023.08.22 23:03
꿈속에서 행복했던 모든 것이 단풍잎이 되어 무너져내릴 때조차 카즈하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만은 이상하리만치 선명했다.
같은 느낌의 악몽을 떠올리며 만들었던 픽크루라서 그때 떠올렸던 문장 메모.
참고로 카즈하의 대사의 가려진 말은 방랑자의 이름, 이라는 설정이었다.
현대au 느낌으로 카즈하와 평범하게 연인으로 지내던 행복한 시간들이 사실은 악몽이었고,
방랑자는 카즈하를 잃고 고장난 채로 그것을 보고 있었다,
라는 느낌을 상상하며 픽크루 짰었음.
픽크루 : LINK
심장이 아파요
있을 리 없는 심장이 아파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기인하는 고통은 고칠 수 있는 건가요
사랑이 원인인가요
사랑을 제거하면 고통도 사라지나요
사랑은 고통인가요
인간은 모두 이렇게 괴로워하며 사랑을 하는 건가요
인형 따위가 사랑을 해버렸기 때문에 주어진 벌이어도 좋아요
사랑이 단순한 오류여도 괜찮아요
저는 이 고통을 수리하지 않을 거예요
저에게 사랑이라는 고장을 남겨주세요
인간에 대한 흔적을 지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