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형제 생각해보면 의외로 에로의 기준점 낮을 거 같기도 해... 가족이라서 성적인 접촉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어서 오히려 단순한 접촉도 그런 의미를 담았다고 의식하면 엄청 크게 다가올지도 몰라..
두 사람 나이 생각하면 알 거는 다 알텐데, 야한 짓을 하라는 말에 실제로 본인이 야하다고 생각하는 행위를 떠올리긴 하겠죠. 하지만 그 야한짓의 대상으로 형이나 동생을 생각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던 거야. 하지만 이 방을 나가려면 그 소중한 형제랑 야한짓을 해야한대.
그럼 일단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겠죠... 야한 형아? 야한 행위를 하는 동생? 사실적인 장면까지도 아니고, 야한 단어와 형제를 함께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배덕함에 얼굴이 터질 것처럼 달아오르고 민망해질 거야... 그리고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고, 표정을 확인하고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단 걸 깨닫고 더 민망해지겠죠... 그리고 그 상황에서 뭔가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입을 열었는데, 그것도 동시에 서로를 부르는 거야... 형... 바카리오... 그리고 그 호칭에 상대가 내 형이고 내 동생이라는 걸 강제로 확인시켜주게 되는 거죠...
그리고 손끝이 툭하고 닿아서, 새빨개진 얼굴로 서로의 얼글도 못보고 일단 손을 잡아보기로 머뭇머뭇 움직여 손을 딱 포개는거죠... 따뜻한 손이 맞닿으니까 이제 진짜로 이런짓저런짓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손바닥에 느껴지는 체온마저 너무 배덕하고 선정적으로 느껴지는 거죠...
그리고 그대로 문이 열리고, 민망함에 이런저런 감정을 마구 섞여서 온몸이 새빨갛게 달아오른채로 방을 탈출하는 아포바카가 보고싶단 말이에요...(아무말대잔치
실제로 한 건 눈마주치고 손잡은 것밖에 없는데 진짜 야한짓 한 것보다 더 민망해하는 부분이 너무... 좋지 않나요 저만 좋나 여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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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저런 방에 갇혔다고 해서 주변에서 ㅇㅁㅇ;;;; 어떡해;;;;하고 민망해하며 걱정하는데 둘이서 손만 잡고 얼굴 빨개져서 나와서 아.........하는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