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강요하는 방랑자에게 어떻게든 좋은 말로 '자신은 복수할 생각이 없으며, 방랑자가 앞으로 스스로의 죄를 상기하며 악의 길로 빠지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설득해보려던 카즈하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어느날...
술을 마신 카즈하가 자신을 데리러 온 방랑자에게 욱해서 그동안의 생각을 쏟아냈지만 여전히 방랑자는 카즈하에게 복수를 강권하며 카즈하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카즈하의 인내심과 이성이 술기운에 뚝 끊어지고 마는데...
「그렇다면 내가 어떤 방법으로 죽이든지 순순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야?」
「호오? 드디어 그럴 의지가 생겼어?」
「좋아. 네가 정 원한다면 너의 뜻을 존중해줄게. 하지만……」
「자, 네가 원하는대로 나를 찔러. 네 검으로」
두팔 벌려 자신을 죽여달라 환영하는 방랑자를 그대로 이불 위로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타며 방긋 웃는 카즈하와 카즈하 재우려고 준비해뒀던 이부자리에 눕혀져서 어리둥절하기만 한 방랑자와 어쩐지 위험한 분위기로 냅다 입을 맞추고 방랑자의 입안을 마구 헤집어준 카즈하~
「너…!」
「죽음의 방법은 묻지 않는다고 했잖아」
타액 범벅이 된 얼굴로 당황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지신을 쳐다보는 방랑자의 다리 사이를 무릎으로 파고들어 자극하며 자신의 의도를 강력하게 전하는 카즈하
「그렇다면 침대 위에서 죽여주는 것도, 분명 「죽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행위니까 복상사여도 되는 거지?」
질문의 형태를 했으나 이미 카즈하는 그렇게 결정한 것이다. 방랑자는 애초에 반항조차 하지 않고 카즈하가 이끄는대로 이미 움직이고 있었던 참이다. 뭐든 카즈하가 원하는대로 복수하길 원한 건 그였고, 그에 대해 카주하가 처음으로 행동을 보여준 것이다. 방랑자는 당연하게 그것을 존중해주었다.
생각한 방향과는 다르지만,
그것이 카즈하가 원하는 것이라면.
「좋아. 모든 것은 네 뜻대로.」
로 시작하는 유랑하던 고자루 소년의 의문의 초절절륜 테크닉에 인형이 토로토로 녹아내린 후 연속절정에 시오후키까지 하고 기어이 과도한 자극으로 쇼트나서 기절하기 되는 에로동인전개가 보고 싶다!!!!!!!
같은 쓸데없이 긴 제목 붙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