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스에서 나히다가 방랑자에게 「인간」으로서 사회에 섞여 지내는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해주고 나아가 자신을 「심장이 없는 인형」이라고 정의하는 방랑자가 사실은 얼마나 인간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인지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며 이런저런 궁리하며 대해주는게 보여서 정말 좋았음
단순히 필요에 의한 협력 관계 이상으로... 지혜의 신으로서 나히다는 방랑자에게도 「알기 위한 기회」를 주려고 하는 점이 멋져서 좋아... 조력자로서 수메르에 끌어들일 때도 진실을 숨기지 않고 알려주며 과거에 대해 「알 권리」를 준 것도 좋았고 (그게 도토레와 대비된다는 점까지 좋았다!)
나히다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쉽게 보였다던 방랑자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알려주기보다는 방랑자가 스스로 알 수 있는 계기와 단서를 주고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자기 곁에 두고 이끌어주고 있다는 점이 굉장하다고 생각함... 그 비인간적인 대범함에서 이 작은 몸의 소녀가 신이라는 걸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