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의 활동을 위한 어떤 장비도 하지 않은 소년은 마치 유령과 같았는데 카즈하는 그를 보며 자신에게 죽음을 고하러 온 사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소년은 유유히 다가와 헬멧을 맨손으로 쓰다듬으며 유리 너머의 카즈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겠지. 그 때까지만 해도 그저 무기질적인 아름다운 죽음의 신으로만 보이던 소년이 단숨에 카즈하의 시선을 모조리 빼앗고 말아 소년이 하는 행동에도 어떻게 반응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쏙 빠진 채로 우주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정체불명의 소년의 손에 끌려 구조되는 카즈하...
그렇게 싹트는 사랑...
그 사이에 밝혀지는 그 소년을 우주로 보내준 게 카즈하의 조상이었던 니와였고... 소년은 구하러 갔던 인간의 인식 데이터를 확인하려다가 니와를 닮은 카즈하를 얼굴을 보고 놀란 거였고...
제작자는 이 인형을 만들고도 작동시키기 않았다. 인류를 영원히 수호하는 역할을 맡기기에 그녀가 만족할 만한 성능을 갖추지 못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성들여 만든 인형을 파괴할 수 없어서, 그저 보관해두었다.
후에 그녀의 창고를 방문한 이가 기록도 없고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은 이 인형을 우주에 방류했다.
창고에서 인형을 발견한 카츠라기가 인형과 첫 대면한 인간이다. 인사와 간단한 대화를 통해 초기데이터를 확인한 카츠라기는 인형의 처우를 상관에게 물었다. 「인류를 지킬 존재를 만들던 그녀의 최후의 인형이야. 분명 그녀도 이 아이가 인류를 구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을 바랄테니, 이 아이를 우주로 보내주는 마지막 역할만이라도 완수해주자」 탐사대장 니와 히사히데는 그렇게 말하며 인형에게 최초부터 주어진 인류 수호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주로 나가는 것을 도왔다.
제작자는 이 인형을 만들고도 작동시키기 않았다. 인류를 영원히 수호하는 역할을 맡기기에 그녀가 만족할 만한 성능을 갖추지 못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성들여 만든 인형을 파괴할 수 없어서, 그저 보관해두었다.
후에 그녀의 창고를 방문한 이가 기록도 없고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은 이 인형을 우주에 방류했다.
창고에서 인형을 발견한 카츠라기가 인형과 첫 대면한 인간이다. 인사와 간단한 대화를 통해 초기데이터를 확인한 카츠라기는 인형의 처우를 상관에게 물었다. 「인류를 지킬 존재를 만들던 그녀의 최후의 인형이야. 분명 그녀도 이 아이가 인류를 구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을 바랄테니, 이 아이를 우주로 보내주는 마지막 역할만이라도 완수해주자」 탐사대장 니와 히사히데는 그렇게 말하며 인형에게 최초부터 주어진 인류 수호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주로 나가는 것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