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의 신이랑 스카라무슈가 여러 가닥의 관으로 연결되어있었던 거 보니까 저렇게 직접적으로 접속시키기 위해서 무슈 등에 구멍내고 연결할 수 있게 부품 박아두고 한 흔적으로 엉망이었겠지...
5막 이후부터 중간장 초반에 스카라무슈가 산병일 적의 옷 그대로 나왔지만 그 아래 등이 깨끗하게 회복됐을 것 같지 않아서... 구멍 자국이며 부품 바았다가 제거하고 남은 흔적 같은 걸로 뒷목이나 등이 죄다 너덜너덜했겠지...
근데 어느정도의 상처는 자체적으로 수복이 될 것도 같은데 -pv에서 뺨에 난 상처 눈물 닦듯이 훔쳐내니까 슥 사라지는 것도 그렇고 살아온 세월에 비하면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한 것도 그렇고- 과연 그 자체 수복 능력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가 궁금함. 영원함을 위한 설계였으니까 영구적인 존재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능이라 시험하기 위한 인형에 안 넣을 기능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에이가 폐기를 고민했다는 걸 보면 파괴하는 방법 자체는 존재하는 모양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자체적으로 회복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해도 인형의 코어와 외부를 연결할 만한 훼손을 쉽게 회복했을 것 같진 않기도 하고...
그런 상태였지만...
세계수를 통해서 가부키모노와 쿠니쿠즈시, 스카라무슈의 존재를 지워 정기의 신이 되었던 일도 사라진 방랑자의 몸은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한 에이가 만들었던 몸 그대로인 거겠지...?
그 후에 기억은 전생 체험하는 느낌으로 다시 얻었지만 경험은 다시 할 수 없으니... 지난 삶의 치열했던 흔적들이 모조리 사라졌다는 걸 자기 몸이 깨끗한 걸 보고 다시 한 번 실감하는 방랑자를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