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카츠라기에게 주워져서 다행이었다~로 시작하는 가부키모노는 타타라스나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if 시공 뻘썰
2023.02.02 18:20

저택에 갇혀있던 걸 구해준 게 카츠라기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중.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같은 상태의 가련한 미인을 사연이 있는 아이라고 생각해 오히려 발견한 곳도 거짓말로 숨기고 보고할 정도로 신경써주는 좋은 사람이 챙겨주고, 그렇게 머물게 된 타타라스나의 책임자 쪽에 있는 나가마사나 카츠라기, 니와의 비호를 받으며 인간으로서 지내기에 필요한 여러 상식과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는게 천운이었다고 생각하게 돼... 여러의미로..........
거기에 도토레랑 엮이지 않았다면 가부키모노는 타타라스나에서 언제나 깃털처럼 춤을 추며 영원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씁슬

이건 좀 딴소리긴 한데 타타라스나에서 대대손손 이어지는 친구들의 자손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가부키모노의 존재면 야에 미코 귀에도 안 들어갈 리가 없을 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부키모노가 야에 미코에게 화낼 일이 없었을 시공이니 저 상태로 세월이 지나면 나름 안면도 트고 했을 거 같은데 그러다가 타타라스나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상담을 받은 미코의 아이디어로 타타라스나의 마스코트~아이돌 적인 뭔가로 포장되서 여장/코스프레 서비스 같은거 하며 타타라스나에서 단조된 명검 파는 홍보대사 같은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코는 오타쿠 마케팅의 신이잔아요(아무말)
하늘같은 쇼군님 소재로도 그런 라노벨이 나오고 그 라노벨의 2차창작도 팔리는 걸 보니 타타라스나의 좌부동 같은 존재라면서 가부키모노 소재로 라노벨도 꽤 팔렸을듯...


가부키모노가 타타라스나에서 계속 지냈다면 인간의 죽음과 그에 따라오는 아픔, 그리고 그 상처까지도 품고 아물기를 기다리는 법, 아문 후의 흉터마저도 애정을 담아 고인을 그리워하며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의 흐름 따위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익혀나가며 강해졌겠지... 인간의 삶의 끝에 오는 죽음이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인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겠지... 인간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했던 마신들처럼.
2023.09.02 07:00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