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카즈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은 쓰지도 않는 공기를 들이쉬어 내부에 공기를 최대한 많이 채우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방랑자... 카즈하의 두 뺨을 붙들고 입을 맞추어 몸속에 채워온 공기를 카즈하에게 주고 자신은 카즈하의 날숨을 받아내며 물밖으로 끌어올리는 장면 떠올리고 룽해짐
포인트는 인간을 따라 공기를 들이켜도 그저 몸속에 가둬질 뿐인데 공기를 카즈하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일부러 제몸에 채워서 챙겨가는 인형적 발상....쓸모없다고 바엘세불을 비웃는데나 쓰던 인간의 호흡을 그저 겉모양만 모방하는 기능에 처음으로 감사함을 느끼게되는 그게 좋다고 생각했음
내가 떠올리고 머리쏙에서 시뮬 돌렸을땐 넘좋당 후헤헤헤 했는데 적어놓고보니 심심한 느낌이.....
아니 근데 들어보세요 전 방랑자가 그동안 "자신의 필요성을 증명하는데에 하등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카즈하와 함께 지내고 영향받으면서 점점 "나에게 이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게 되어가는 과정의 변화의 핵심이 카즈하인게 룽하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