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의 신
=이름 그대로 바른 기(機:불교에서 중생이나 가르침을 받아야 할 존재)의 신으로
쉽게 생각하면 '바른 가르침이 필요한 자들의 신'(참교육의 신)
정도로 해석 하면 될듯
'칠엽' '적조'의 '비밀주'는 불교 용어의 집합인데
칠엽은 일곱 잎의 곂쳐짐으로 해석될수 있지만
Venuvana-vihāra(죽립정사)라는 불교 최초의 사원을 나타냄
이곳에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다음 '마하가섭' 존자가 999명의 제자들과 함께 모인곳이
'칩엽굴'로 일종의 성지의 느낌이야
여기선 시발점 정도로 여기면 될꺼같아
'적조'는
고요한 심상에 큰 지혜가 보인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는데
보이고 들리고 생각나는 모든 현상은 전부 다 허망하고 무상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이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이와 같은 모든 현상이 현상이 아닌 줄 알면 곧 여래(如來)를 보는 것이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 諸相非相 卽見如來-
라는 말 처럼 라이덴의 무념무상,정토 와 유사한 뜻
아마 모든 인연과 신의 간섭을 끊어 내고 스스로 신이 된 스카라무슈 본인의 심정을 말하는듯 함
'비밀주'는 일반 불교가 아닌 '밀교'에서 쓰이는 말로
비밀주(秘密主)는 바로 밀교의 교법을 보여주는 말이다. 대일여래의 법이 비밀전수(秘密傳受)로서 사자상승(使者相承)한다는 의미를 내표하고 있다. 비밀전수의 중심에 금강살타보살이 있다. 즉 비밀상승의 전수자이므로 금강살타보살을 비밀주(秘密主)라 한 것이다.
대일여래의 뜻을 비밀리에 전수하는 금강살타보살을 가르킴
금강살타는 몇몇 종파에서 진리를 깨우치기 위한 가장 핵심인물로 취급하기 때문에 종파의 으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함
즉, 정기의 신-칠엽 적조의 비밀주 는
**바른 가르침의 신
고요 속에서 발견한 진리를 최초로 배푸는 자**
정도로 해석하면 될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