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뭔데?]
[나중에 호적에 넣어졌을 때…… 저희 사이가 안 좋아지면 어떡해요?]

아이돌 실종사건 295화 (외전) | 희파락 저

남의 호적에 들어가는게 걱정하는게 저런 부분인 거니 의지나.......................
은화가 흑막이나 악역이 아니라 진짜 의진이의 든든한 한 편이 되어준게 너무... 좋음ㅠㅠㅠㅠ 첨엔 신씨 남매 왤케 쎄하냐고 좀 찝찝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점점 정이 들어버렸어ㅠㅠㅠㅠ 그렇다고 안 쎄하단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음...

태연한 척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 시트리의 마음속에서는 두 시트리가 싸움을 벌이고 있다. 크라이를 믿으라고 속삭이는 크라이 정말 좋아 시트리와 또 놀림당하는 것뿐이라며 포기한 크라이 정말 좋아 시트리가.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7권 | 츠키카게, 김정규, 치코 저

둘 다 크라이 정말 좋아 시트리잖아~!~!

리즈와 다른 일행들의 스승님들은 만날 때마다 제자 자랑을 하거나 클레임을 걸어서 싫다……, 나는 보호자가 아니라고!

루크도 그렇고 루시아도 그렇고, 어찌 됐든 내게 클레임을 들여보내는 최강의 시스템이다. 아크의 친가인 로댕 가문에서까지 클레임을 받는다고, 나는!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8권 | 츠키카게, 김정규, 치코 저

클레임 전문 상사 크라이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런데 시트리는 아직도 쿨쿨 소리를 내고 있네. 언제쯤 원래대로 돌아올까? 이 바닥의 마법진 때문인가?

보구나 마술을 쓸 수 없다…………, 그렇다면 혹시―――, 시트리는 내 보구였나……?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8권 | 츠키카게, 김정규, 치코 저

크라이 이딴 미친 생각 할 때마다 이런 걸 우리만 보고 있다는게 아쉬워질 지경... 쟤 머릿속 한 번이라도 까보면 다들 얘를 허접취급해줄텐디.......

사실상 큰 사건이 모두 정리되어 완결난듯? 따로 완결이라는 언급은 없긴 하지만...
문송안함과 명급리에서 소재 따온 듯한 작품. 평온한 백수를 꿈꾸면서도 피 토하며 구르는 주인공 + 게임 오타쿠였던 주인공이 게임의 해피 엔딩을 위해 자기가 가진 오타쿠 지식을 총동원해서 열심히 인물들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손을 써둠이라는 소재의 조합이 너무나도 기시감이 느껴짐...

다만 제목 어그로에 비해서 결말은 좀 급하게 맺어진 느낌이라 아쉬움... 작가님이 길게 끌 생각이 애초에 없었나 싶기도 하고? 차기작에서는 좀 더 뒷심 있게 작품을 끌어가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