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선을 넘어 새로 들어온 사람은 진이무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났다.
이무가 보낸 모든 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 모든 정보를 알고 싶었다. 가장 처음으로 부르는 것이 제 이름이었으면 했다. 마음껏 껴안고, 치대고, 다른 사람은 근처에도 못 가게 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 오히려 사귀기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진이무가 평생 자기만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 나만 계속 좋아해 주고, 나한테만 계속 웃어 주고, 나한테만 장난치고.
나한테만.
사기 결연 신고합니다(생일 - 이무의 경우) 4화 | 제락 저
왐마 흔자야 왐맘마
niru
“장담하는데, 이제 너만큼 날 아는 사람은 손에 꼽혀.”
“……또 누가 있는데?”
“엄마랑 아빠.”
너무 센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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