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 작성일 :
감상 완료일 :
그리고 주컨곤 소제목 나열된 거 보면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와 흐름이 보여서 눈물이 나게 되...
아직 보지 못한 결정적인 반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됐는데 (1~7)
난 그걸 몰랐고 (8~74)
무지의 대가로 (75~27)
돌이킬 수 없는 (22~25)
선택의 결실 앞에서 (26~35)
보다 나은 다음을 (36~42)
빌고 또 빌어 (43~52)
그렇지만 (53~57)
신이 있다면 (58~65)
처음부터 (66~75)
이러지 말라고 (76~84)
말하고 싶어 (85~97)
그래도 아직 희망이 (92~98)
존재 하는 (99~106)
머나먼 땅으로 (107~118)
떠날 수 있다면 (119~125)
그걸로 충분한 (126~132)
이야기가 아니기에 (133~140)
모든 것이 순리대로 (141~150)
흘러가지 않는다며 (151~160)
핑계를 내지른 (161~167)
다음에 (168~172)
아직까지는 (173~180)
이 대지 위에 (181~184)
남아 있을 수 있다고 (185~191)
외쳐 보지만 (192~198)
결국 (199~205)
삶은 잔인하고 (206~215)
세상은 (216~227)
괴로움으로 가득해 (228~237)
이런 생에도 (238~246)
의미가 있을까 (247~252)
만약 (253~262)
존재 한다면 (263~270)
내게 말해 줘 (271~284)
납득할 수 있는 (285~295)
증거를 (296~306)
전해 줘 (307~314)
그럴 수만 있다면 (315~336)
내 이 손으로 (337~342)
신께 고하리라 (343~352)
왼눈이 뜨이지 않고 (353~359)
오른눈이 보이지 않아도 (360~366)
걸음을 낱낱이 아는 (367~374)
그 두 눈으로 (375~381)
털고 또 털어도 (382~387)
순금처럼 깨끗한 (388~394)
한 사람이 (395~405)
이곳에 있노라고 (406~477)
그러니 (478~427)
지금 선언하라 (428~443)
우리가 복될 것이오 (444~454)
그렇게 복될 것이며 (455~461)
그래도 복될 것이고 (462~471)
그리고 복될 것이니 (472~487)
그럼에도 복될 것이고 (488~497)
그리하여 복될 것이며 (498~511)
하지만 복될 것이기에 (512~527)
우리가 복될 것이노라 (528)
주컨곤 끝까지 다 봤다.
본체가 데굴데굴 구르다 못해 부딪치고 깨지고 망가졌다가 좀 고쳐 붙여보려고 했다가 또 망가지기를 반복하는 걸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그럼에도 정말로 선하고 강한 사람이라서 본인의 해피엔딩을 가지고 끝나서 좋았다. 거기에 더해 자신을 끌어들인 파우스트에게도 행복해질 수 있는 엔딩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 메피스토에게조차 최후의 최후에 스스로 달라지기를 결심한다면 갈 수 있는 길을 남겨두고 떠나는 본체의 마음씀씀이는 정말... 인간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메피스토는 그런 최후의 기회조차 스스로 걷어차며 홀로 고통 속에서 살아있기만 하단 것까지도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