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타래 작성일 :
애초에 누나를 돌려줄 생각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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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책임자’ 님의 업무 지시가 도착했습니다.
▶ 나는 전에도 얘기했어. 회사가 직원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의무는 없다고.
“최제호!”
최제호가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녀석을 향해 팔을 뻗었다.
“잡아!”
‘너, 내가 시키는 거 어디까지 할 수 있어?’
한강에서 최제호에게 건넸던 질문이 떠올랐다. 녀석이 뭐라고 대답했었는지도.
최제호는 망설임 없이 달려와 손을 잡았다. 나는 있는 힘껏 놈을 끌어당겼다.
김 대리는 아이돌이 싫어 [독점]
453화
퇴사연습생
출처: 네이버시리즈
이렇게
개같이
매울거
라고는
말안했
잖아요
시스템개새끼야!!!!!!!!!!!!!!!!!!
누나 살리기만 보고 달려왔던 애한테 누나 포기하기 vs 정붙인 멤버aka제2의가좍 포기하기 같은 걸 선택지로 들이미는게 말이 되냐!!!!!!!!!!!
“최제호.”
“왜.”
“너, 내가 시키는 거 어디까지 할 수 있어?”
(…)
“예를 들면?”
“무대 중간에 엎드리라고 한다거나, 춤추다 말고 무대에서 뛰어내리라고 한다거나, 생방 중에 저리 가라고 한다거나.”
“골 때리네.”
(…)
“지금도 충분히 그러고 있지 않나?”
“응?”
“시키는 건 다 하고 있잖아. 아니야?”
(…)
“……그렇네.”
저 녀석은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있긴 하지.
이유도 안 물어보고, 그냥 짜증만 좀 내고 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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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화
퇴사연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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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호 당신이 최고의 센터입니다ㅠㅠㅠㅠ
김이월은 쏟아 버린 물을 주워 담으려는 사람처럼 맨손으로 하염없이 후회의 바닥을 긁었다. 손에 상처가 나고 피가 맺히도록. 그러나 돌이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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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화
퇴사연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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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월의 손이 난간을 짚었다. 익숙한 감촉과 냉기도 김이월을 멈춰 세우진 못했다.
팔에 힘을 줘 몸을 띄우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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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화
퇴사연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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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한 요소들이 전부 섞여 김이월을 구성했음에도 김이월이라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특유의 눈빛이었다. 깊고 검은 눈동자는 사람을 꿰뚫어 보는 것 같으면서도 넓은 이타심을 품고 있었다.
그런 눈동자가 빛을 잃은 모습은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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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화
퇴사연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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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벗어날 수 없어 보이는…… 도망칠 길이 없는 상황에 처한 적이 있으신가요?”
수면 아래 깊은 곳에 어두운 무언가를 품고 있는, 검은 파도 같은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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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화
퇴사연습생
출처: 네이버시리즈
김이월이 왜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야하나요
가슴이 찢어져...
얜 그냥 정말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그것도 바르게 올곧게 최선을 다해서 살았는데...
세상이 얘를 억까하잔아...
시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가 완전 마음이 꺾였잖아............. 하........
SKIN BY ©Monghon
청현이 그 성격에 비주얼은 아름다운 냉미남인데 정작 형님인 수훈씨는 그 성격으로 온미남이라는 게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