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황님 좀 말려주세요
니루
우리 교황님 좀 말려주세요0001
2026.06.26
니루
생각난 김에 밀린 웹툰 보러 갔는데 아예 완결내려고 맘먹고 각색한게 보여서 당황스러웠다. 연출이 맘에 듦과는 별개로 사건 사이사이 건너뛰면서 전개를 쭉쭉 당긴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스토리를 다 빠뜨리고 완결내는 느낌까진 아니고 어떻게든 원작 완결의 범위 내에서 압축하려고 노력한게 보이니까 걍 안타깝기만 함⋯⋯. 생각보다 더 안 팔렸나⋯⋯. 변신성하의 맛을 모르다니 안타깝네요(ㅈㄴ
웹툰쪽 아쉬움과는 별개로 이전에 썼던 감상 슬쩍 백업해두기.
이 사람 전작이었던 빌런이 방송을 너무 잘함도 가볍게 잘 봤어서 그거 믿고 본 것도 있음. 그리고 두 작품을 보며 생각한건데 이 작가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척 굴지만 가족-내 사람들-을 사랑하는 책임감 있고 강한 형님←이런 주인공롤을 진짜 좋아하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혼엔딩이었는데 나는 오히려 리멘이랑 이어지면서 해피엔딩 깔끔하게 딱 내줘서 좋았음. 근데 리뷰란에 연애 기류 있어서 하차한다 써놓은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 결국 사람을 꾸준하게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캐릭터에게도 있어야하는 법이고, 그렇게 힘낸 캐릭터에게 행복이라는 보상이 꼭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함. 악인은 벌을 받고 선인은 상을 받는 권선징악의 구조가 왜 스테디하겠어⋯.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서 세계 평화를 지키느라 고생한 다음에 새 가족을 맞이하며 더 큰 행복을 가지게 해주는 구성은 좋다고 생각함. 꽉 닫힌 해피엔딩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