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역사관

4개의 기록
그 다음에는 특촬을 알게 되었죠 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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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마지텐시 아라타(설정상 진짜 천사임)

아마 이글루스에서 가면라이더 덴오 리뷰를 지나가다 보고 흥미로워서 봤던 것 같아요. 이글루스 하니까 세월감 장난 아니다…. 여튼 그게 특촬 입문이었는데 2.5D까지 덕질 해상도가 올라간 시기는 이때가 거의 유일했네요. 이때 특촬을 좋아했던 게 제 오타쿠 전 역사에서도 1D~2D를 취급하는 투디전문오타쿠의 길을 잠깐이나마 벗어나게 만들어줬었네요. 내 취향 영역을 확 늘려준 계기였던 것 같아요.

불행체질에 약골이지만 심지가 굳고 선량하며 선행을 타인에게 베풀 줄 아는 주인공 ← 이걸 어케 안 좋아하는데……. 저는 료타로를 그렇게 품었습니다. 난 차카니들이 너무 좋다고ㅠㅠㅠㅠㅠ 내 취향의 근간에 꽤 센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저런 조형의 캐릭터에 환장하니까⋯⋯.

사토 타케루가 그렇게 연기를 잘 했죠. 다중인격 표현이 참 좋았어요(취향 어디 안 감)
모모료나 류료 중심으로 이매진들과 료타로의 유사가족st한 느낌을 좋아했고, 사실 누나동생 찐근터벅도 좋았어요(이런발언)

그 사이에 이것저것 봤는데 팠다고 표현할 만한 작품은 덴오 후에는 사무라이전대 신켄져였네요. 하. 도노 존나 사랑했다…….
무심한 척 가신 챙기는 강한 주군(츤데레주군ㄱㅇㅇ)
분명 설정상 보스를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최종병기인데 어째서인지 가신들보다 더 자기 몸을 막 쓰는 주군(수상함)
그리고……. 개짱큰 스포일러가 나를…….
청적 좋아했고요 언제나의 니루취향맛이었죠(끄덕)

저 외에 봤던 특촬 중 여전히 좋은 작품들

마법전대 마지레인져 ← 가족은 최고예여
수권전대 게키레인져
천장전대 고세이져 ← 개인적으로 고세이레드인 아라타가 진짜 취향인 외모+성격의 완성형 레드였어요
가면라이더 오즈
휴대폰 수사관 7 ← 버디물이 좋다? 소시민이지만 선한 주인공이 좋다? 진짜 맛있음. 완전 맛집.
GARO ← 간. 지. 폭.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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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령공주도 빼놓으면 안 되지 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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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본 건 어릴 적 문화센터에서였는데, 상영관에 앉아서 이걸 보고 너무 좋아서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다음 타임 상영까지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영화 내용을 곱씹다가 2회차까지 찍고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 후에도 종종 다시 보고 싶을 때마다 대여점에서 빌려고 보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매해서 제가 소장한 유일한 영화의 블루레이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DVD는 비프로 애니 1기 중 미카랑 모모 솔로곡 끼워준+커버가 미카모모 오진 두 권이 있고,
블루레이는 메기도72 콘서트 블루레이가 있어서 유일한 블루레이까진 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아시타카의 외모부터 성격과 강함까지 그의 모든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그걸 말로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에는 복잡하고 감정적이라서 그냥 이 자체를 하나의 현상-덕통사고-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는 것 같다.

평균적으로 1년에 1~2회 정도는 다시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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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장르는 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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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돌파 그렌라간이었네요.
시몬이라는 한 남자의 인생이 나에게 정말이지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말았죠⋯⋯.

그렌라간 후유증

1) 형제콤 강화 대성공. 형제애, 가족애, 유사가족 이런 키워드에 환장하게 됨

2) 소년의 성장에 대흥분하는 나 자신을 발견
3) 카키하라 테츠야라는 성우의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반응하게 됨
4) 시모니아는 인생이다(급기야)
5) 우주, 로봇, 열혈, 도전. 이런 키워드를 비벼놓은 걸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어? 적어도 난 못함.
(어릴 떄부터 변신마법소녀도 메카합체용자물도 다 챙겨보던 잡식성 TV 앞 오타쿠의 어쩌고)
6) 내가 기본적으로 최애의 행복을 바라고,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심적으로 대미지를 꽤 크게 받는다는 걸 절절하게 느낀 듯. (그리고 이건 이후에도 꾸준하게 존나 망한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주인공을 보며 눈물흘리게 되는데⋯⋯)

그러고보니 그렌라간을 매주 실시간으로 따라가면서 봐서 더 대미지가 컸던 것도 있는 것 같아. 아바요 타치고 직후에는 나도 시몬이랑 같이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 카미나의 죽음도 충격이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시몬 보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 사실 아직도 2부 초반부는 제대로 못 봄⋯⋯.

그리고 그렌라간 파면서 처음으로 장르 온리전을 가봤다. (참고로 첫 서코는 블리치 팔 때 였어요. 용감하게 친구랑 둘이서 서울로 고속버스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어.) 보라매에서 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ㅋㅋㅋㅋㅋ 집 뒤지면 그 때 샀던 책들도 다 그대로 있을 텐데. 그리고 행사에 들어간다고 지인들과 책 내본 적 없는 사람 셋이 모여서 합동 배포지도 만들었던 엄청난 추억이 있다. 심지어 부스러도 아니고 참관객A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도 아직 보관중이다. 물론 꺼내 볼 용기는 없는데, 그냥 그 책의 존재 자체가 엄청 뿌듯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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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제가 첫 연성을 하게 만든 장르는 니루
월야환담이었어요.
CP는 린건이었음. 짱이죠(뭐가)

근데 지금 다시 봐도 맛있더라구요⋯⋯.

이때부터 꾸준하게 주인공을 좋아하고,
주인공른을 잘 먹었어요.
그리고 주인공에게 잘해주는 공을 이때부터 꾸준하게 먹었던 거 같음⋯⋯.
(린아 거긴 살만하니? 제발 돌아와줘)

대여점 죽돌이 시절이었고,
온갖 만화책부터 소설책 읽어대던 시기로,
지금의 웹소폭식기질은 이때 생겨서 정착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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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ld · v260909_0